정선군이 드론을 활용해 3D 모델링을 제작해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3차원 디지털 국토, 브이월드 3D 모델링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정암사 수마노탑.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2020.12.3
정선군이 드론을 활용해 3D 모델링을 제작해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3차원 디지털 국토, 브이월드 3D 모델링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정암사 수마노탑.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2020.12.3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드론을 활용해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펼친다.

드론을 활용하면 현지 조사와 측량 등 소요되는 인력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토지의 현황 확인은 물론 넓은 지역의 시설물 배치나 입지 등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드론 조종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12명 직원을 대상으로 드론 자격증 교육을 진행해 교육생 전원이 초경량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 조종자 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다.

현재까지 사북-직전간 군도 7호 도로개설공사를 비롯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기초자료 등 관내 주요 사업장 35개소에 대해 드론 촬영과 읍·면 중심지 고해상도 항공 영상을 제작해 공간정보시스템 업로드를 통해 약 2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여름 집중 호우와 태풍으로 농경지 침수, 도로 유실 등을 촬영해 담당 부서에서 피해면적 확인과 산출 업무에 활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군 공간정보팀은 지난 11월 11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3차원 디지털 국토, 브이월드 3D 모델링 공모전’에서 올해 국보 제332호로 승격된 정암사 수마노탑을 드론으로 촬영 후 3D 모델링해 랜드마크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앞으로도 정선군은 매년 드론으로 고해상도 항공 영상을 읍·면별로 제작해 변화하는 정선의 지형·지물을 연도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과 기록물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열화상카메라와 영상처리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시설물 안전 점검과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실종자 수색과 피해면적 산출, 3D지도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서 활용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우리 생활 속에 보편화된 드론의 활용 가치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서 그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행정수요에 드론을 활용한 안전하고 신속한 대응과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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