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 의원 (제공: 이형석 의원)ⓒ천지일보 2020.12.3
이형석 의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광주 시민의 숙원인 광주운전면허시험장이 건립된다.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은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1년도 예산에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신설을 위한 실시설계비 20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15개 시·도에 27개의 운전면허시험장이 있지만 유일하게 광주만 운전면허시험장이 없다. 이로 인해 광주 시민은 대중교통 접근성마저 취약한 전남 나주운전면허시험장까지 가서 각종 시험과 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광주지역 주민이 겪는 운전면허 취득 관련 불편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경제적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신설을 ‘1호 공약’으로 선정하고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로 이형석 의원은 지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신설 필요성을 객관적인 수치 등을 제시하면서 강조하였고, 정부 부처로부터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와 사업 추진 협조 의지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 의원은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조기 신설을 위해 광주시,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사업계획을 비롯한 예산 마련 방안 등을 여러 차례 협의한 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행정안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의원을 일일이 만나 사업 취지를 설명하는 등 최선을 다한 결과, 당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예산을 신규 반영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총 35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신설 사업은 2023년에 완공될 예정”이라며 “광주에 운전면허시험장이 들어서면 그동안 면허시험을 위해 나주까지 가야 했던 광주지역 주민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이번 본회의에서 의결한 2021년도 예산안에는 5.18민주화운동 관련 사업 예산도 추가 증액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정된 5.18 관련 2개 사업 예산은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통합 데이터베이스(DB)구축 사업비 11억원, 5.18 스트리트 뮤지엄(Street Museum) 시스템 구축 사업비 10억원으로, 이형석 의원이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행정안전부 예산 심사 당시 추가 반영을 건의한 이후부터 논의가 진행되고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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