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이 2일 일반시험장인 순천고등학교를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0.12.3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2일 일반시험장인 순천고등학교를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0.12.3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2021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인 2일 전남 동부권 시험장을 방문,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오후 순천지구 병원시험장이 설치된 순천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확진자가 시험을 치르게 될 시험실 방역상황을 살펴봤다. 이어 일반시험장인 순천고등학교로 이동해 수능시험 준비 및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장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수험생 안전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방역에 나선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과 시험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2일 순천의료원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0.12.3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2일 순천의료원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0.12.3

3일 치러지는 2021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전남 도내에서는 1만 4208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전남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일반시험장(46개)과 별도시험장(7개), 병원시험장(3개) 등 세 가지 유형의 시험장을 준비했다. 시험일인 3일 오전 현장에서 건강상태를 체크한 뒤 증상이 없으면 일반시험장 46곳의 642개 ‘일반시험실’에서, 기침·발열 등의 증상이 발견된 수험생은 동선이 분리된 138개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또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7개 시험지지구에 한 곳씩 마련된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하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3개 거점병원(목포·순천·강진)에 설치된 ‘병원시험장’에서 시험을 본다.

전남교육청은 지난달 19일부터 2주 동안을 수능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한 비상대책을 추진 중이다. 

도교육청은 시험실 내 거리두기 확보를 위해 시험실 당 수용인원을 기존 28명에서 4명 줄어든 24명으로 축소 조정했고, 모든 수험생 책상에 비말 차단용 칸막이를 설치했다. 또 고 3학생들은 지난달 24일부터, 고3 외 전체 고등학교는 27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모든 시험장 학교에 대해 방역소독을 시행했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러야 하며 도시락을 지참해 시험실 내에서 점심을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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