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2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12.2
이용섭 광주시장이 2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12.2

지역감염 3명 발생…누적 총 731명

2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광주730~731)이 추가 발생했다.

오늘 오후 6시 기준 지역감염 3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 총 731명이다.

지난 1일에만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대부분 직장 체육동호회, 전남대병원 관련 등 타지역 접촉자로 다양한 감염경로를 보였다.

시에 따르면 광주 코로나19 상황이 지난 2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최대 위기다. 지난 11월 24일부터 8일 동안 매일 확진자가 두 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일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브리핑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발생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거에는 특정 장소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반면 최근에는 이곳저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역감염 대확산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염려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앞으로 연말연시 모임이 많아지고 특히 내일 수능시험이 끝나고 학생들이 대거 거리로 나올 경우 지역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며 “이 시점에서 감염 연결고리를 확실히 차단하지 않으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게 공동체 안전과 시민 생명권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 일부 희생을 감소하더라도 보다 큰 희생을 막기 위해 코로나19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3일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 논의를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고 앞으로 4일간 ‘광주 100시간 멈춤’을 위해 10대 방역수칙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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