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병상 확보 ‘초비상’… 위중증 병상 44개 남아
코로나19 병상 확보 ‘초비상’… 위중증 병상 44개 남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7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0.11.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7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0.11.27

3차 대유행에 확진자 급증

치료병상 30개 추가 설치

중대본 “병상 확보에 총력”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자 일부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서 병상 부족으로 확진자가 입원을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부산은 최근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가용 병상 부족으로 확진자 일부를 인근 지역의 병상으로 이송하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스란 환자병상관리반장은 전날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부산이 최근에 확진자가 많아지고, 중환자가 많아짐에 따라 대기시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환자 병상의 경우에는 권역별로 운영을 하기 때문에 울산이나 경남도 활용할 수는 있지만, 그쪽도 병상이 여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기준 부산시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 병상에 입원하기 위해 대기 중인 환자는 9명이다.

다만 정부는 경남권에 생활치료센터가 확보되면, 입원대기 환자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강도태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부산 지역에 생활치료센터 등이 부족해 일부 환자를 수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날 중대본회의에서 경남권에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한다는 보고가 있었고, 운영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환자 대기 상태 등이 거의 없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8

중환자 병상 부족사태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중환자 치료 병상을 확보하고, 국립중앙의료원에 긴급치료 병상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병상 추가 확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강 1총괄조정관은 “환자 증가에 대비해 중환자병상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확충해 최근 2주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가운데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24병상, 그 외 권역별로 12병상을 추가 지정하는 등 현재 총 174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기준 174개의 병상 중 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전담치료병상은 44개, 의료기관의 자율신고병상 15개로 총 59개의 중환자 치료병상이 남았다.

이외에도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에 긴급치료병상 30병상을 추가로 설치하고, 의료진을 확보해 이 30병상도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좀처럼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신규 확진자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위중증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전날 기준 위·중증환자는 총 101명이다.

(서울=연합뉴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임시 의협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임시 의협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 되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일시적으로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을 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1.5단계’ ‘2.5단계’ 등 세분화 방식과 ‘2단계+α’와 같은 예외적 핀셋 방역 적용으로 사회적 혼란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일 의협은 코로나19 관련 대정부 권고문을 통해 “확진자가 400~500명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정부가 제시한 2.5단계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미 일부 국민은 자발적으로 외출과 모임을 삼가면서 사실상 3단계에 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달에 연말로 사회적 교류가 가장 활발한 시기이고, 최근의 감염 확산 상황까지 감안한다면 12월 초중순 경 많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조기에 1~2주의 단기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유행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