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설하는 김천 운남중학교. (제공: 경북교육청) ⓒ천지일보 2020.12.2
내년 신설하는 김천 운남중학교. (제공: 경북교육청) ⓒ천지일보 2020.12.2

교육여건 개선 위한 방침

소규모 학교 3개교 폐지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내년 3월 1일 자로 학교 3곳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신설 학교로 예천 경북도청 신도시에 6학급 128명 규모 단샘유치원, 김천혁신도시 33학급 838명 규모 운남중학교, 칠곡 남율택지개발에 25학급 600명 규모 석적중학교를 만든다.

경북도청 신도시는 유치원이 부족해 학부모 요구가 많았으며, 칠곡 석적지역은 초등학교가 3곳이나 중학교는 38학급 규모 1곳뿐이다. 또 김천 혁신도시도 초등학교가 3곳이나 중학교는 1곳이기에 이번에 새로 지을 계획이다.

교육청은 해당 지역에 유치원과 중학교가 개교하면 과밀 해소 등 교육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포항 기계중 상옥분교장, 경주 모아초 모서분교장, 봉화 소천초 분천분교장 등 3개교는 폐지된다. 이들 학교는 모두 학생 수 5명 이하 소규모 학교다.

폐교에 따른 교육부 지원금은 학교별 20억원으로 통·폐합 학교 지원기금으로 적립돼 통합학교에 10년간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대상 학교로 지정된 2개 학교 가운데 의성 봉양정보고는 소프트웨어개발과·게임개발과·사물인터넷과를 신설해 전국 첫 공립소프트웨어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하고 교명을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로 변경한다.

의성공업고는 웰빙조리과·사물인터넷과·스마트팩토리과로 개편해 교명을 의성유니텍고등학교로 바꾼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신도시와 개발지구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신설 학교 개교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며 “통폐합을 통해 학교 운영과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 등으로 교육여건 개선 사업을 지속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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