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LH 일괄 배치 정부안 수용 못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분산 배치를 당론으로 정한 민주당이 진주 일괄 배치 발표에 들끓고 있다.

민주당 전북지역 국회의원과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13일 “전북의 몫을 빼앗고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정부안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힌 후 “LH 통합법 국회통과 당시 분산 배치를 통해 혁신도시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LH 본사를 진주로 일괄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이번 정부안은 전북도민을 철저하게 우롱한 처사이자 정부의 신뢰를 스스로 저버린 처사라는 것이다.

이들은 “정부는 상생과 통합의 길을 저버리고 갈등과 분열의 길을 택했다”며 “200만 전북도민과 300만 전북향우들과 함께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다시 싸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