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7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0.11.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7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0.11.27

지역사회 발생 493명, 해외유입 18명

서울 193명, 경기 144명, 부산 32명 등

학교·학원·주점·PC방 등 새로운 집단발병

국내 사망자 총 526명, 위·중증 환자 101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진입했다.

최근 들어 각종 소규모 모임과 학교, 학원, 주점, PC방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속출하면서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데다 추운 겨울철일수록 바이러스 생존에 더 유리한 조건을 갖추면서 확산 규모가 즐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11명을 기록하면서 사흘 만에 다시 500명대를 돌파했다. 국내 확진자는 누적 총 3만 5163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28일에 581명→555명→503명으로 사흘 연속 500명대를 돌파하다가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450명→438명→451명을 기록하면 사흘 연속 400명대로 하락했지만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에로 들어섰다.

신규 확진자 511명 중 493명은 지역사회에서, 1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493명)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92명, 부산 31명, 대구 4명, 인천 21명, 광주 10명, 대전 5명, 울산 6명, 세종 7명, 경기 143명, 강원 12명, 충북 16명, 충남 6명, 전북 26명, 전남 1명, 경북 4명, 경남 7명, 제주 2명이다.

전날 누적된 국내 주요 발생 현황(1일 12시 기준)에 대해 살펴보면 서울 구로구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학생 7명, 교사 1명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중 고3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노원구 체육시설에 대해선 지난달 29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인천 남동구 주간보호센터와 연관해서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세종시 PC방에서 지난달 23일 지표환자가 발생한 ㅎ 접촉자 조사 중 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파악돼 누적 총 9명이다. 확진자는 전부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선 골프모임, 직장모임 등을 비롯한 일상 공간에서의 감염이 만연하다.

광주 골프모임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골프모임참석자 7명, 가족 1명, 기타 1명이다.

광주 직장, 동호회모임에서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파악된 확진자를 살펴보면 지표가족 2명, 직장동료 5명, 동호회 모임 4명, 당구장 방문자 2명, 기타 10명이다.

전북 군산시 주점모임과 관련해선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부산 사상구 소재 종교시설과 연관해서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접촉자 조사 중 29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30명이다.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5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단체연수 참가자 29명, 가족 15명, 기타 31명이다.

이외에도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누적 68명), 충북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모임(37명), 경북 경산시 음악대학(37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63명) 관련 집단감염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나타났다.

해외유입 확진자 18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8명, 유럽 4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2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1명이며, 외국인은 7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하게 누적 526명(치명률 1.50%)이다. 위·중증 환자는 10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는 총 310만 6970건으로, 이중 300만 6653건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6만 5154건은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으로 집계된 26일 서울 성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1차 대유행 이후 8개월 만에 첫 500명대를 기록했다. ⓒ천지일보 2020.11.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으로 집계된 26일 서울 성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1차 대유행 이후 8개월 만에 첫 500명대를 기록했다. ⓒ천지일보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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