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쌍용자동차가 두달 연속 올해 월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성장세가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달 국내외 총 1만 185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만 754대) 대비 10.3% 증가했다. 이는 지난 10월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바로 지난달 올해 최대 판매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내수판매와 수출은 각각 9270대, 2589대이며 전년 동기 대비 0.3%, 71% 성장했다. 특히 수출은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3분기까지만 해도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추가 투자 거부를 밝혀 쌍용차는 새 주인 찾기에 들어간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 최근 두달의 실적은 쌍용차 입장에선 희소식이다.
쌍용차는 지난 9월 차박 트랜드에 맞춰 ‘티볼리 에어’를 재출시했으며, 10월에는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우승자인 가수 임영웅을 광고모델로 한 ‘올 뉴 렉스턴’을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지날달 실적을 보면 렉스턴과 티볼리의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 18.2% 증가했다. 수출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1%, 51.3% 성장했다. 여기에 렉스턴 스포츠가 전년 동기 대비 내수에서는 약간 부진했지만, 수출에서 1679.3% 급성장했다.
쌍용차는 12월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Merry Ssangyong 세일페스타’를 시행해 최대 10% 할인 등 다양한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코란도,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칸 세일페스타 해당 모델 구매 시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세일페스타 미적용 모델의 경우 티볼리(에어 포함), 코란도,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 고객은 구매일에 따라 21일까지 20만원, 이달 말까지 10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올 뉴 렉스턴 3.9% 할부 이용 시 프리미엄 커넥티드 블랙박스와 프리미엄 틴팅(100만원 상당)으로 구성된 ‘기프트 패키지’가 무상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