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감사원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감사원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26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현모씨 측이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포함해 네티즌 5000여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현씨의 대리인인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은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현씨 측은 일부 욕설 등을 한 이들에게는 모욕 혐의를 적용해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9월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 수사가 진행된 이후 친여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현씨의 언론 인터뷰 사진을 공개하며 “아주 철저하게 수사하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추 장관의 아들이기 전에 대한민국의 선량하고 평범한 국민을 사회에서 생매장 시키려고 작정하고 악의적으로 범죄자를 만드는데 주도적으로 (나섰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외에도 현씨의 출신 지역을 언급하며 “극우 성향이다” 등 공식 확인된 적이 없는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글들이 SNS에서 공유되기도 했다.

장경태 의원의 경우 지난달 20일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국민에게 혼란만 가중시킨 제보였기 때문에 내용에 대한 보호까지는 아니다”라며 “본인이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는 정보였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씨 측은 민주당 황희 의원의 경우와 같이 사과하더라도 선처를 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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