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해 병원 응급 병동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만든 3곳의 검사소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대응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달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해 병원 응급 병동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만든 3곳의 검사소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대응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사망자는 1만 2천명 이상

월간 기준 확진자 ‘최대’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탈리아에서 11월 한 달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0만명 이상 발생했다. 사망자도 1만 2000명을 넘었다.

이탈리아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가 코로나19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바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총 80만 95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중순 이후 10월 31일까지 8개월간 누적 확진자 수(67만 9430명)보다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1일(현지시간)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도 160만 1554명으로 크게 불었다. 전 세계 여덟 번째로 많은 수다. 총사망자 규모도 5만 5576명으로 여섯 번째로 현지에서는 ‘참혹하고 비극적인 11월’이라고 불린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산 타격을 받은 곳이다. 바이러스 전파가 통제 불능 상황에 빠지면서 유럽 최초로 전국을 봉쇄한 나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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