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부산 연제구 한 주차장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부산은 최근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병상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일 오후 부산 연제구 한 주차장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부산은 최근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병상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부산시 “환자 40명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부산 사상구의 한 교회에서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발생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부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명으로 집계된다. 확진자 누계는 864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간 부산지역에서는 확진자 209명이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50명 가운데 반석교회 확진자는 무려 31명이다. 반석교회 지표환자인 786번 확진자를 포함한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32명이다.

부산 786번 환자는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학원 관련 환자인 광진구 173번과 접촉한 뒤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인 786번은 지난 22일,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당시 성도 40여명이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교회에서는 수요예배, 철야집회까지 이뤄져 추가 확진자는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부산시는 소규모 공간에 신도가 밀집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병상 부족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부산지역 코로나19 전용 병상이 부족해 오늘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경증 입원 중인 환자 40명은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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