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압해읍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압해읍종합복지회관에서 ‘2020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 박우량 신안군수도 참여해 김장을 버무리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12.1
전남 신안군 압해읍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압해읍종합복지회관에서 ‘2020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 박우량 신안군수도 참여해 김장을 버무리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12.1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 압해읍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정이)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압해읍종합복지회관에서 ‘2020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 관내 경로당을 비롯해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463세대에 사랑과 정성으로 버무린 3000포기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호남지역 전역이 코로나19 1.5단계로 격상함을 고려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실외에서 참석자 전원 모두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참여자 간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김장 나눔 행사를 했다.

전남 신안군 압해읍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압해읍종합복지회관 야외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줄 김장을 하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12.1
전남 신안군 압해읍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압해읍종합복지회관 야외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줄 김장을 하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12.1

행사에 참석한 박우량 신안군수는 “사랑 나눔 실천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며 “소외된 불우이웃이 없도록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사랑을 전달하고 코로나19로부터 하루속히 벗어나 건강한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다.

압해읍여성단체협의회 박정이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신 회원들과 김장에 필요한 재료를 후원해 주신 신안군 복지재단을 비롯해 관내 관계기관 단체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장 나눔 행사는 압해읍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의 분주한 손놀림으로 3000포기의 배추가 겨울꽃으로 피어나 행복을 그리는 아름다운 겨울 풍경이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