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이 1일 오후 코로나19 대응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12.1
허석 순천시장이 1일 오후 코로나19 대응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12.1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순천시에서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순천시 누적 확진자는 총 173명이며 지난달 7일 이후 해외입국자 1명을 포함해 1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 173번(전남 426번) 확진자는 조례동 거주자로 조례동 목욕장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능동감시자로 분류됐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증상이 발현돼 30일 진담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번 확진자는 증상발현을 감기로 오인해 일반병원에서 진료받으려 했으나,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감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신속히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의료기관 종사자도 의심증상자가 방문하면 직접 진료하지 말고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오후 허석 순천시장은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을 통해 “많은 전문가가 이번 겨울이 최대 고비라고 한다”며 “시에서는 코로나19와 감기 등 호흡기 감염을 동시에 대비하고 의료기관 종사자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의료시스템 붕괴를 예방하기 위해 1일부터 이노스 이비인후과병원을 호흡기 전담클리닉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발열, 기침이나 후각·미각 상실 등 증상이 발현되면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지 말고 호흡기 전담클리닉이나 보건소 상담을 통해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아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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