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가공공정 작업 모습.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0.12.1
나주시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가공공정 작업 모습.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0.12.1

전문 경영인 체제 도입

[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재)나주시농업농촌융복합산업진흥재단(나주농업진흥재단)이 재단 통합운영과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정부의 핵심 농정인 푸드플랜 선도지자체에 부합하는 공공형 중간조직지원 기능을 해온 재단의 역할과 위상을 확고히 하고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사업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재단은 먹거리를 활용한 융복합 산업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농축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개척과 소득창출 등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지난 2016년 출범했다.

산하기관으로 나주시 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 천연색소산업화센터가 있다.

지난달 20일 나주시 먹거리계획과에서 나주시의회를 대상으로 주최한 재단 운영 설명회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6~7월 추진한 조직구조 및 관리전략에 대한 외부용역 결과와 후속논의, 재단이사회 심의 결과 등을 반영해 이뤄졌다.

조직개편 주요 골자는 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와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등 산하기관으로 양분됐던 기존 조직(1처·2센터·5부서·12팀)을 부서 중심으로 병렬 통합해 1실·4센터(부서)·11팀으로 개편했다.

전문 경영인 채용을 통한 상근 부이사장 체제를 도입함으로써 외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고 재단의 책임성을 강화한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재단 명칭이 다소 길어 불편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나주농업진흥재단’이라는 약칭을 정식 사용하기로 했다.

나주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나주형 푸드플랜 실행을 담당하는 공공형 지원조직으로서 재단의 책임경영 강화는 물론 사업부서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농업진흥재단의 사업 영역, 규모가 확장된 만큼 재단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 농업과 먹거리 생태계 구축이라는 재단의 공익적 사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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