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대를 마친 후 국무회의으로 이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대를 마친 후 국무회의으로 이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윤석열과 동반 사퇴론 선 그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면담했다. 추미애-윤석열 동반 사퇴를 논의했을 것이란 해석이 나왔지만, 법무부는 이를 부인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이후 국무회의 직후인 오전 11시 15분쯤 청와대 안으로 들어서는 추 장관의 차량이 언론에 포착됐다.

법무부는 “추 장관이 국무회의 직후 청와대에 들어가 현 상황에 대해 대통령께 보고했다”고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국무회의 전 정세균 총리에게도 상황을 보고했으며 대통령 보고 때와 총리 면담 시 사퇴 관련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추 장관의 면담에서 윤 총장과의 동반 사퇴를 설명했을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앞서 정 총리는 전날 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윤 총장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정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윤 총장 징계 문제가 국정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징계 절차와 상관없이 윤 총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를 자초한 만큼, 자진 사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