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클라우드 이미지. (제공: 두산인프라코어)
사이트클라우드 이미지. (제공: 두산인프라코어)

인천 검단 2-1·2공구 건설사와 계약

시공 측량·토공 물량 계산 1·2일 단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5월 선보인 스마트 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순항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최근 인천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2-1공구 공사를 맡은 동부건설에 이어 인근 2-2공구 공사를 진행하는 쌍용건설과 사이트클라우드 이용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사이트클라우드는 3차원 드론 측량과 토공 물량 계산, 시공 계획 수립 등을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해 최적의 작업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작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건설현장 종합관제(Construction Site Management) 솔루션이다.

사이트클라우드를 활용하면 전통적 측량방식으로 최장 2주가량 걸리는 시공 측량과 토공 물량 계산을 1·2일 내로 단축할 수 있으며, 체계적 시공 관리로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이같은 성능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가 9월 연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0’에서 ‘토공자동화 및 첨단측량’ 부문 최고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두산인프라코어가 수주한 인천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2-1공구와 2-2공구의 부지 면적은 각각 189만㎡ 와 218만㎡다. 부지 내 산지가 많아 전통적 방식으로는 측량과 토공량 산출이 까다로워 사이트클라우드의 3차원 드론 측량과 토공 분석 플랫폼을 활용했을 때 효과를 크게 볼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각각의 사업용지 현황을 드론 측량 후 사이트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3차원 모델링, 토공 물량 분석 및 진도관리 서비스를 시공사에 제공한다. 프로젝트 관리 업무 외에도 입찰단계의 토공 견적 산출, 발주처와 시공사 간 토공 물량 확인 등 고객 니즈에 맞게 서비스 적용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사이트클라우드의 탁월한 경제성과 효용성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며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도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향후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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