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25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9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25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9

서울 155명, 경기 96명, 충북 32명 등 확진

제주 제외 17개 시도 전역서 확진자 발생

사망자 추가 없이 526명, 위·중증 환자 97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모임, 학교, 학원, 사우나, 체육시설 등 일상 공간에서 일어난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연이어 속출하고 있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1명을 기록하면서 사흘째 400명대를 유지했다. 국내 확진자는 누적 총 3만 4652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400∼500명대를 돌파하며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230명→285명→325명→348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 등으로 이중 400명대와 500명대에 진입한 날은 총 3일이다.

신규 확진자 451명 중 420명은 지역사회에서, 31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420명)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53명, 부산 31명, 대구 11명, 인천 16명, 광주 22명, 대전 10명, 울산 2명, 세종 2명, 경기 86명, 강원 9명, 충북 31명, 충남 16명, 전북 9명, 전남 2명, 경북 10명, 경남 10명이다.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89명이다.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에 대해선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9명이다.

키즈카페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2명, 이용자 18명, 가족·지인 9명, 기타 8명이다. 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진자는 종사자 3명, 이용자 11명, 기타 2명이다.

어린이집 관련 감염자는 종사자 10명, 이용자 13명, 가족·지인 6명, 기타 7명이다.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과 관련해 지난 27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파악돼 누적 총 53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방문자 21명, 종사자 19명, 기타 13명이다.

비수도권에서 김장모임과 음악대학, 종교시설 등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과 연관해서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5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를 감염경로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김장모임 관련 18명, 음식점 관련 6명, 학교 관련 17명, 좌담회 관련 14명이다.

충북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 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현재까지 누적 총 27명이다.

경북 경산시 음악대학과 관련해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이외에도 부산 연제구 종교시설(누적 15명), 부산·울산 장구 강습(148명),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72명),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단란주점(40명) 등 관련 집단발병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속출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6명, 유럽 5명, 아메리카 19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4명, 지역사회에서 17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5명이며, 외국인은 16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하게 누적 526명(치명률 1.52%)이다. 위·중증 환자는 97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는 총 308만 3997건으로, 이중 298만 4453건은 음성으로 판명됐으며 나머지 6만 4892건은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7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0.11.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7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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