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31억원 투입해 2023년 준공 목표
굴지의 기업위치·편리한 교통편 주목
10개 산단 추진 미래 산업기반 마련
인구증가·생활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추진하는 천안테크노파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천안시가 지난달 30일 ㈜천안테크노파크를 시행사로 하는 천안테크노파크 일반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고시했다.
천안테크노파크 산단은 직산읍 남산리 일원에 2023년까지 3731억원을 투입해 총 91만 3959㎡(약 28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앞으로 토지보상협의회 구성을 통해 보상절차 이행 후 2021년 6월부터 조성공사가 착수될 전망이다.
천안테크노파크 산단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입지다. 충남테크노파크와 접해 있으며,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을 가진 교통의 요지로 삼성전자, 삼성SDI 등 세계적인 굴지의 기업들이 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북천안 IC 1.7㎞, KTX 천안아산역과 14㎞, 수도권전철 직산역 2.6㎞에 위치하고 평택항 43㎞, 청주공항이 54㎞ 이내에 있어 편리한 교통편도 주목받고 있다.
유치업종은 비교적 자유롭다. 전기·전자, 기계·장비,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 금속가공 등 대부분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테크노파크 산단 포함 민간과 1조 8000억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총 526만 3126㎡ 규모의 10개 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며“10개 산업단지가 완료되면 2만 4000여명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증가와 시민 생활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가 직산읍 남산리 일원에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천안테크노파크산단 계획안에 대해 충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가 지난 11일 이행 조건을 달고 심의를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