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윤석열 국정조사 필요 여부 여론조사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12.1
추미애·윤석열 국정조사 필요 여부 여론조사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12.1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필요”

與 지지층 내부 필요 유무 갈려

모든 권역서 “필요” 응답 우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라고 봤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11월 30일 전국 만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추 장관과 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 필요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필요하다’는 응답이 59.3%로 다수였으며,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3.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3%였다.

구체적으로 모든 권역에서 ‘필요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필요하다 66.0% vs 필요하지 않다 28.5%)과 대전·세종·충청(65.7% vs 28.7%)에서 ‘필요하다’는 응답이 60%대로 집계됐다. 이어 인천·경기(59.9% vs 33.3%), 서울(58.2% vs 35.0%), 대구·경북(57.5% vs 33.2%), 광주·전라(50.7% vs 38.5%) 순으로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필요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20대(필요하다 67.2% vs 필요하지 않다 28.9%)와 30대(65.4% vs 31.9%), 60대(58.8% vs 32.7%), 50대(57.0% vs 37.1%), 40대(51.1% vs 42.9%) 순으로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념성향에 따라선 응답이 다소 갈렸다.

보수성향자(필요하다 70.3% vs 필요하지 않다 27.1%)와 중도성향자(62.3% vs 32.3%)에선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진보성향자에서는 ‘필요하다’ 46.9%, ‘필요하지 않다’ 43.5%로, 필요 여부가 팽팽하게 갈렸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응답이 엇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69.5%와 무당층 내 65.5%는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필요하다’ 47.0%, ‘필요하지 않다’ 44.4%로, 필요 여부에 대한 두 응답이 대등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천지일보 DB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