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뉴욕 라과디어 공항에 귀성 여행객들이 체크인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하루 18만 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되고 2000명 넘게 사망하는 가운데서도 상당수 미국인들이 연례 대가족모임 참여나 스키 여행 등에 나서 확산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2020. 11. 26. (출처: 뉴시스)
미국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뉴욕 라과디어 공항에 귀성 여행객들이 체크인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하루 18만 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되고 2000명 넘게 사망하는 가운데서도 상당수 미국인들이 연례 대가족모임 참여나 스키 여행 등에 나서 확산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2020. 11. 26. (출처: 뉴시스)

미국 전역의 공항에서 추수감사절 직후 일요일인 29일 118만 명 탑승객들이 보안 검사를 거쳤다고 30일 연방 교통안전국이 발표했다.

코로나 19가 미국서 본격화한 3월 중순 이후 최대의 일일 비행기 탑승 규모지만 전년 같은 일요일에 비하면 60%가 감소된 모습이다.

지난해 추수감사절 직후 일요일에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 보안대를 거친 여객 수는 288만 명으로 최대 기록이었다.

미 질병예방통제본부는 코로나 19 확산 위험이 매우 크다며 추수감사절 기간 중 이동 및 여행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미국의 코로나 19 상황을 하루 추가확진자의 1주간 평균치(뉴욕 타임스 집계)로 살펴보면 11월25일 17만87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6일, 27일, 28일 및 29일까지 나흘 연속 하락해 29일 16만2000명으로 내려왔다.

일일 사망자 역시 11월25일 1678명으로 가장 많다가 계속 떨어져 29일 1455명을 기록했다.

추수감사절(26일) 연휴 사흘 간 보건 당국의 경고에도 가족모임의 귀성 이동이 많았던 상황에서 이번 주일 동안 확진자와 사망자 추이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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