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의 공항에서 추수감사절 직후 일요일인 29일 118만 명 탑승객들이 보안 검사를 거쳤다고 30일 연방 교통안전국이 발표했다.
코로나 19가 미국서 본격화한 3월 중순 이후 최대의 일일 비행기 탑승 규모지만 전년 같은 일요일에 비하면 60%가 감소된 모습이다.
지난해 추수감사절 직후 일요일에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 보안대를 거친 여객 수는 288만 명으로 최대 기록이었다.
미 질병예방통제본부는 코로나 19 확산 위험이 매우 크다며 추수감사절 기간 중 이동 및 여행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미국의 코로나 19 상황을 하루 추가확진자의 1주간 평균치(뉴욕 타임스 집계)로 살펴보면 11월25일 17만87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6일, 27일, 28일 및 29일까지 나흘 연속 하락해 29일 16만2000명으로 내려왔다.
일일 사망자 역시 11월25일 1678명으로 가장 많다가 계속 떨어져 29일 1455명을 기록했다.
추수감사절(26일) 연휴 사흘 간 보건 당국의 경고에도 가족모임의 귀성 이동이 많았던 상황에서 이번 주일 동안 확진자와 사망자 추이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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