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가 경륜·경정 선수를 위한 비대면 소통채널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제공: 기금조성총괄본부) ⓒ천지일보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가 경륜·경정 선수를 위한 비대면 소통채널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제공: 기금조성총괄본부) ⓒ천지일보

선수 심리 상담까지 가능
경기력 향상에 도움 기대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가 경륜·경정 선수를 위한 비대면 소통채널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기금조성총괄본부에 따르면 경륜·경정 선수들의 인권 보호에 대한 관심 확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장기 휴장으로 선수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는 등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채널을 개설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오픈한 비대면 소통채널은 크게 ‘선수의 소리’와 ‘마음 브릿지’라는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선수의 소리’는 VOC 개념으로 경륜·경정 선수들 간의 소통뿐만 아니라 경주 운영과 선수 지원에 대한 질의, 칭찬, 불만, 건의 등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통해 선수와 시행체 간에 신속하고 정확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마음 브릿지’는 선수들의 심리 측정 및 상담을 할 수 있는 전문 프로그램으로 선수가 직접 온라인에서 신청을 하면 전문 스포츠 심리 상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담은 대면 상담과 비대면 상담이 있으며 선수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기금조성총괄본부는 비대면 소통채널 오픈과 연계해 지난 25일 스피돔 광명홀에서 경륜 경주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권 교육을 실시해 선수들의 인권과 스포츠 심리 이론 등에 대해 알아보고 오픈한 비대면 소통채널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 운영 관련 안내 등을 진행했다.

경주기획팀 강기원 팀장은 “이번에 마련된 비대면 소통채널을 통해 경륜·경정 선수와 경주 시행체 간의 상호 신뢰성을 높이고 선수들의 복지 향상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전문가의 심리 측정 및 상담 프로그램을 잘 활용한다면 심리적인 안정과 더불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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