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있는 모더나. (출처: 뉴시스)
미국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있는 모더나.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화이자에 이어 미국과 유럽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허가 절차를 밟는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모더나가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에 대한 3상 임상시험 결과 94.1%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모더나는 3상 임상시험 예비 분석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결과는 예방률 94.5%였다.

모더나는 “이 백신이 심각한 코로나19 증상을 막는 데는 100%의 효과를 발휘했다”며 “안전상의 심각한 문제점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에서 2000만회 분량의 백신을 올해 안으로 생산 가능할 것이라며 승인 즉시 배포에 나서겠다고 했다.

또 연내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백신 시험도 착수 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탈 잭스 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CMO)는 “백신이 코로나19 대유행의 방향을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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