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20학년도 반려동물학과 졸업생 전시회 작품 모습 (제공: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천지일보 2020.11.30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20학년도 반려동물학과 졸업생 전시회 작품 모습 (제공: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천지일보 2020.11.30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반려동물학과계열이 졸업 전시회를 진행했다.

이번 졸업 작품은 코로나19로 인해 발표형식이 아닌 전시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 졸업 전시회에는 애견미용, 동물간호복지, 동물매개치료, 동물사육(특수동물 전시), 애견훈련 전공별로 주제를 정해 전시가 이어졌다.

애견미용 전공은 위그에 각자 테마를 정해 미용 실력을 뽐냈다. 인어공주를 형상화한 위그부터 알록달록한 색감을 뽐내는 미용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올해 수상한 상장도 함께 전시해놓으며, 땀과 노력의 결실까지도 확인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애견훈련 전공은 지난 2년간 어떻게 훈련을 배워왔는지 볼 수 있었다. 학생별로 자신의 훈련과정을 서술하여 훈련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이 들어갔는지 알 수 있었으며, 올해는 특히나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하며 그동안 배워온 것을 토대로 실력을 뽐냈다”고 덧붙였다.

동물 사육 전공의 경우 직접 비바리움을 제작해 사육환경을 조성했다. 생물에 알맞은 환경을 조성하고 어떤 생물이 함께 있을 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연구하고 만들어보며 사육장 제작 관련 지식을 쌓았다. 또한 전시 제작을 위한 표본 제작을 통해 양서파충류의 구조에 대한 이해도를 올릴 수 있었다.

동물 매개치료 전공은 동물을 활용해 사람들의 심리를 치료하는 동물매개심리상담사를 육성하는 과정이다.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동물과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동물 이미지로 수업 도구를 제작했다. 강아지 얼굴 이미지 주사위, 강아지와 연관된 블루마블 게임, 강아지 이미지 퍼즐 맞추기, 견종 맞추기 카드를 만들었다. 2년 동안 해당 전공을 공부하며 사람과 동물의 사이를 이어주는 전문 매개 치료사의 전문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동물간호 전공에서는 반려견과 반려묘의 골격 설명부터 심장의 움직임, 의료 폐기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년 동안 동물 간호 전공을 공부하면서 배웠던 기본 지식부터 쉽게 지나칠 수 있었던 의료 폐기물 처리법까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한편 현재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는 특수동물사육사, 동물훈련, 동물행동교정, 애견미용, 동물매개치료, 아쿠아리스트, 동물창업 등의 전공을 운영 중이다.

수능을 앞두고 원서접수 시 계열 관계없이 내신, 수능 성적 미반영으로 인·적성을 바탕으로 100% 면접심사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2021학년도 신입생 1차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호텔조리, 호텔제과제빵, 커피바리스타, 푸드스타일리스트, 식공간연출, 실용음악의 세부전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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