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이순신 순국공원 관음루에서 열린 ‘신진서vs박정환 바둑 슈퍼매치’에서 대국의 명예심판을 맡은 장충남 남해군수가 개막을 알리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0.19
19일 오후 남해군 이순신 순국공원 관음루에서 열린 ‘신진서vs박정환 바둑 슈퍼매치’에서 대국의 명예심판을 맡은 장충남 군수(가운데)가 개막을 알리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0.19

내달 1일 설리스카이워크서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세계 최정상급 국내 두 기사가 ‘보물섬’ 남해의 대표 관광지를 순회하며 대결하는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가 마지막 대국으로 접어들었다.

남해군은 지난달 열렸던 1차전(1~3국)과 제2차전(4·5국)에 이어 내달 1·2일 설리스카이워크와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제3차전(6·7국)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6국이 펼쳐지는 설리스카이워크는 내달 2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임시개장 전후로 독특한 디자인과 아름다운 해안 경관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7국은 남해읍 소재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린다.

앞서 지난 1·2차전 5국에서는 신진서 9단(세계·국내 1위)이 모두 승리했으며 충격의 5패를 당한 박정환 9단(세계 3위·국내 2위)은 만회를 노리고 있다.

당초 둘간의 대결은 팽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는 신진서 9단의 전승이었다. 개별 대국은 팽팽하게 진행됐으나 한순간 신진서 9단에게 승기가 기울곤 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상대전적은 4승 15패로 신진서 9단이 크게 밀렸으나, 올해 6월부터 각종 대회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현재 16승 16패 동률을 보이고 있다.

‘남해 슈퍼매치’가 상대전적 변화의 분기점이 됐고, 나머지 두 번의 대국에서 두 라이벌 간의 대결이 결론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군은 남은 바둑 슈퍼매치 기간 동안 남해의 대표 관광지뿐 아니라 ‘보물초’와 ‘유자‘ 등 남해 특산품을 홍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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