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11.30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11.30

李대표, 7개월 연속 하락세 지속

尹, 전월에 이어 상승세 유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253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이 대표는 10월 조사 대비 0.9%p 하락한 20.6%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 대표는 서울과 호남, 70대 이상, 사무직과 노동직에서 하락한 반면 인천·경기와 20대, 무직과 가정주부, 학생에서는 상승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2.6%p 상승한 19.8%로 20%대를 근접하며, 또다시 최고치를 갱신했다. 윤 총장은 대부분 계층에서 오른 가운데 TK와 서울, 충청권, 50대와 70대 이상, 30대, 보수층, 사무직에서 상승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p 하락한 19.4%로 지난 8월 최고치(23.3%)를 경신한 이후 상승세가 꺾이면서 3개월 만에 다시 10%대로 내려왔다. 이 지사는 TK와 PK, 충청권, 60대, 보수층, 가정주부와 무직에서 하락했다.

세 사람의 차이는 오차범위(±1.9%p) 내인 1.2%p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5.1%,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3.5%, 유승민 전 의원은 3.3%를 기록했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3.1%), 오세훈 전 서울시장(3.0%),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2.7%),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2.5%),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2.3%), 원희룡 제주도지사(2.0%), 김경수 경남도지사(1.8%),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 0.8%) 순이었다.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천지일보 DB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천지일보 DB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추미애·심상정·김경수·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2.5%p 내린 48.1%,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안철수·유승민·오세훈·주호영·황교안·원희룡)은 1.3%p 오른 41.7%로, 양 진영 간 격차는 10.2%p에서 6.4%p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더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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