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지난 13일 의료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관련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전남대학교병원 1동 입구. ⓒ천지일보 2020.11.30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지난 13일 의료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전남대학교병원 1동 입구. ⓒ천지일보 2020.11.30

‘산발적 감염’… 지역사회 감염확산 위험
거리두기 1.5단계 유지, 방역수칙 강화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코로나19 상황이 전남대병원과 광주교도소, 호프집과 유흥주점, 중학교와 성당, 골프 모임 등 일상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감염확산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밤사이 9명(광주 688~696)이 추가 발생해 어제오늘 총 13명(지역감염 12, 해외유임 1)이 발생했다.

이들 대부분 확진자가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676번(서구 농성동) 관련 확진자로 지역감염 확산 속도가 급격히 번지고 있다.

따라서 누적 확진자가 700명대에 이르렀다.

광주시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지난 일주일간 지역 감염 확진자가 총 67명으로 하루 평균 9.6명에 달했다.

더구나 이번 주 수능을 앞두고 있어 전국이 긴장 국면이다.

광주시는 지난 29일 정부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되, 시설별 방역 수칙은 12월 1일 0시부터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방역수칙 강화에도 확진자가 감소하지 않을 때에는 2단계 격상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29일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만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연말 모임과 행사, 회식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부분 확진자가 가까운 지인 또는 가족과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 먹고 마시고 대화하면서 감염됐다”며 “밀폐, 밀집, 밀접한 시설은 감염의 위험도가 더욱 높아지므로 출입을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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