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집단감염 총 58개… 3차 유행 수도권 중심 빠르게 확산
2주간 집단감염 총 58개… 3차 유행 수도권 중심 빠르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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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7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0.11.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7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0.11.27

일상 소규모 집단발병 연이어 속출

60세 이상 확진자 일평균 85.9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지난 2주간 나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총 58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2~28일 일평균 국내 발생(지역 내 발생) 환자 수는 400.1명이다. 그 전주 일평균 확진자 수 255.6명보다 150명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코로나19 3차 유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국적으로 전파되는 양상이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 한 주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이 279.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확진자 중 70%에 다다르는 수치다.

이외에도 경남권 35.9명, 호남권 31.1명, 충청권 27.9명, 강원권 18.4명, 경북권 5.7명, 제주 1.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일상 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연이어 나타났다는 것이다.

최근 2주간 발생한 집단감염 수는 총 5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과 주점, 에어로빅학원, 헬스장, 키즈카페, 사우나, 노래방, 교회, 학원 등 다수의 시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시설에서 연달아서 속출했다.

이뿐 아니라 고령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 하루 평균 국내 신규 발생 환자 수는 그 전주보다 18.6명 증가한 85.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8

지난 한 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전국 2.5단계 격상 기준점을 넘어서긴 했지만 정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계속 가기로 했다.

다만 위험도가 비교적으로 높은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윗단계에 상응하는 조처를 내리기로 했다.

여기에다 집단감염 발생 위험도가 3밀(밀폐·밀집·밀접) 사우나와 에어로빅을 비롯한 격렬한 운동을 하는 실내체육시설도 추가로 운영을 제한시켰다.

또 아파트 내에서 운영되는 독서실과 헬스장 등 복합편의 시설도 운영이 금지됐다. 호텔 등이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 진행도 해서는 안 된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 지역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 유행 위험이 상당하다고 보여지는 지역에 대해서는 선제적 2단계 상향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단계를 격상하면 집합금지를 하게 되고, 그것은 여러 가지 업장이나 민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규제는 꼭 필요한 만큼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앞으로 더 격상할 수도 있고 또 하향 조정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순발력 있게 시의적절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우리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특정 집단이나 특정 지역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주변 가까이에서 지인들 만남이나 사우나, 식당이 등 이런 데서도 발생을 하고 있다”며 “이번 3차 유행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주요한 방법은 국민 개개인들이 방역의 주체가 되셔서 자기 생활 주변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무증상기의 높은 전염력을 어떻게 차단할 것인가. 결국은 사람 간의 만남을 줄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언급하며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10인 이상의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추석 연휴 기간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9.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추석 연휴 기간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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