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12월 한 달간 ‘일단 멈춤운동’ 제안
아산시, 12월 한 달간 ‘일단 멈춤운동’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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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이 29일 코로나19 방역조치 관련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11.29
오세현 아산시장이 29일 코로나19 방역조치 관련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11.2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

확진자 중 60.1%가 10·11월 발생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감염 증가속도 빠르고 엄중한 시기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지속 확산하고 있고, 수도권이 지난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인접한 아산시가 코로나19 확산저지를 위해 시민들께 당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아산시에는 29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41명에 이르렀고 11월에만 76명이 감염돼 최근 두 달간 전체 확진자의 60.1%를 차지하고 있다. 선문대학교, 어린이집, 아파트 건설현장, 통장단 제주도 연수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충남 아산시 오세현 시장이 휴일인 29일 오전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방역조치 관련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아산시민에게 ‘일단 멈춤’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시는 27·28일 양일간 10명을 포함해 최근 1주일 사이 22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라 엄밀하게 역학조사 실시 및 아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동체 정신에 감사드린다”며 “추가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아산시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확산 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아산시 주요감염 사례를 보면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지난 24일 어린이집 교사가 첫 확진판정을 받아 선제적으로 70명을 검사한 결과 교사 1명과 원생 1명 등 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27일부터 2주간 관내 382개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에 들어갔다.

선문대학교 관련해서는 지난 18일 선문대 학생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아 20일 선제적으로 현장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634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통해 관련 확진자 28명을 확인했다. 현재 269명이 기숙사·자택 등에서 자가격리 중으로 전담 공무원을 1:1로 매칭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아파트 건설현장 관련해 지난 23일 현장 직원의 첫 확진 후 해당 사업장 전 직원 1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긴급 실시해 직장동료 4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사업장은 소독 후 임시폐쇄 조치했다.

통장단 제주도 연수와 관련해 아산#130, 아산#133번의 제주도 방문을 확인했고 관련 접촉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수에 앞서 아산시는 이·통장 및 새마을협의회 등 단체에 계획했던 연수를 가급적 연기·취소해줄 것을 선제적으로 4차례 당부했고 현재 진행 중이거나 향후 계획된 연수 일정은 11개 단체에서 모두 취소 또는 복귀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29일 코로나19 방역조치 관련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11.29
오세현 아산시장이 29일 코로나19 방역조치 관련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11.29

오세현 시장은 “지금의 지역사회 감염 증가속도가 매우 빠르고 그 규모와 폭이 아주 크다.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방역의 고삐를 당겨야 할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12월 한 달간 ‘일단 멈춤운동’을 제안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반드시 지켜주고 불요불급한 모임과 외출, 이동과 만남 등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수칙 준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스스로 방역주체가 되는 ‘일단 멈춤’으로 힘을 보태 달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력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브리핑을 마쳤다.

한편 아산시는 지난 1주일간 일일 평균 확진자가 3.1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기준인 5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지역 내 소규모 집단 감염 발생 상황과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른 영향 등을 종합 분석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즉시 상향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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