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 19개월 원생 폭행

지난 9일 오후 1시경 대구의 모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A(40)씨가 19개월된 원생 B군의 얼굴 부위를 때렸다고 학부모가 신고해 수사 중이라고 대구 북부경찰서가 12일 밝혔다.

원생 어머니 C씨는 이날 어린이집에서 폭행 장면을 목격하고 인근 경찰 지구대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우는 아이를 안고 나와보니 얼굴이 멍들고 등은 긁혀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가 원생이 치료받는 병원으로 찾아가 학부모에게 사과한 점으로 보아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내일쯤 A씨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경찰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