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한 운동·구호까지’… 첫 확진자→지인→체육시설로 연쇄 전파
탁구장 위치지하 환기불가능… 이용자 8명→가족·동료 3명 잇따라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기존 집단감염 사례로 인해 연일 증가하는 상황에 새로운 집단감염이 줄을 잇는 상황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동대문구 탁구장 관련해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이날 낮 12시 현재까지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이용자 8명, 가족과 동료가 3명이다.
방역당국은 이 탁구장이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노원구의 한 체육시설 관련해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 후 현재까지 1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체육시설에서는 격렬한 운동을 하면서 구호를 외쳐 비말(침방울) 많이 발생하고 거리두기도 어려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첫 확진자가 지인에게, 이어 이 지인이 체육시설로 바이러스를 연쇄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초구의 한 건설회사 사례에선 지난 26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총 13명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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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선 기자
echosky6@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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