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카드뉴스] 종교속궁금증<13> 신과 인간의 중재자 한국 샤머니즘 ‘무속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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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202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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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속 궁금증’은 우리 삶에서 흔히 가질 수 있는 종교와 관련된 상식과 궁금증을 해결해보는 코너입니다. 매주 일요일 연재됩니다. 

‘무(巫)’ 또는 ‘무속’은 한국의 전통적인 샤머니즘으로 무당이나 당골로 불리는 중재자가 신령과 인간을 중재하는 종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무만큼 사회적 지위가 몰락한 종교도 드뭅니다. 사회인식의 변화로 종교라는 인식마저 희미해진 무지만, 한때 무당은 천신을 모신 제사장이자 질병 치유자로서 신을 대신하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무의 기원은 일반적으로 고조선 때로 봅니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는 고대국가인 부여, 고구려, 예, 마한 등의 나라가 모두 제천의례를 거행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여의 ‘영고’, 고구려의 ‘동맹’, 예의 ‘무천’, 마한의 ‘천제’는 신라와 고려대에 이르러 팔관회라는 이름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유학이 조선의 기본 이데올로기가 됨에 따라 무에 대한 탄압이 가해져 무당이 천민으로 전락했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탄압받았습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 정권 당시 벌어진 소위 ‘미신타파운동’으로도 탄압받았습니다.

그러나 무당을 천시하고 성리학이 지배이념이었던 조선 시대에도 무당들은 사람들의 질병을 돌볼 때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벌을 주라고 할 정도로 치유능력이 있는 자로 여겨졌습니다.

무는 크게 강신무와 세습무로 나뉩니다. 강신무는 일반인이 어느 순간 무병을 앓게 되고 내림굿으로 신내림을 받아서 신령을 몸주신으로 모시는 무당을 일컫습니다. 세습무는 집안 대대로 계승된 무당을 말하는데, 자녀는 부모의 내림굿으로 몸주신을 모시게 됩니다.

무당이 행하는 대표적인 행위인 굿의 뜻에 관해서는 학자 간의 의견 차이가 있는데 어떤 학자는 굿을 궂은일이나 궂은 것들을 ‘풀이’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또 어떤 전문가는 굿을 퉁구스어나 돌궐어의 파생어로 보며, 순조로운 운을 신에게 비는 행위로 봅니다. 굿의 종류로는 씻김굿, 안택굿, 별신굿, 제석굿, 병택굿, 도액굿, 내림굿 외 다양한 굿이 존재합니다.

씻김굿은 죽은 이의 부정을 깨끗이 씻어주어 극락왕생하기를 기원하는 것으로 조상굿이라고도 합니다. 제석굿은 한민족 신화의 하느님과 그의 자손인 환인, 환웅, 단군 등 삼신을 주신으로 모시는 굿입니다. 춤이 매우 격렬하고 화려하며, 무당이 날 선 작두를 타고 방울이 제사상 음식에 달라붙는 등 신기에 가까운 볼거리가 있는 것이 이 굿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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