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29일 디지털 성범죄를 모니터링하는 온라인 청년감시단을 4개월간 운영해 1만5천건이 넘는 예방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20∼30대 청년 15명으로 구성된 감시단은 지난 8월 10일~11월 30일 4개월간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성매매 알선 광고와 음란물 사이트·채팅앱·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해당 사이트 등에 신고하고 삭제를 요청하는 등 성범죄 예방활동을 펼쳤다.
이 결과 지난 25일 기준 총 1만5656건을 신고했다. 지난달 말 기준 신고건 가운데 16%는 삭제됐다.
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청년 희망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운영한 감시단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에 크게 기연한 바 타시도의 모범 사례가 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조진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형 디지털 성범죄 예방·지원센터'를 설치해 디지털 성범죄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피해자 지원 시스템 등도 마련해 디지털 성범죄 근절 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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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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