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를 두고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일 전국 검사장 회의가 열렸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회의 결과를 오는 6일까지 보고 받고 최종 입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검찰기가 펄럭이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0.7.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사진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검찰기가 펄럭이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0.7.5

“수사자료 받아 절차 따라 진행”

이날 일부 언론 사전 교감설 보도

“감찰부 검사들 ‘국장님’ 호칭”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검찰청 감찰부가 일각에서 제기된 ‘대검 수사정보담담관실 압수수색 당시 법무부와 사전 교감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검 감찰부는 28일 “법무부 장관의 브리핑과 그 내용을 미리 알고 사전에 교감하면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법무부로부터 수사 참고자료를 이첩받아 검토한 결과 신속히 범죄혐의 관련 자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신속히 집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압수수색에 반대하는 감찰부 팀장을 압수수색 집행 당시 배제한 일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참여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하라고 한 후 불참하겠다는 답변을 듣고 의사를 존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검 감찰부는 지난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정지의 근거로 제시된 재판부 불법 사찰과 관련한 문건을 찾기 위해 해당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조선일보 등 언론이 압수수색 당시 감찰부 검사들이 “국장님” “담당관님” 호칭을 쓰면서 전화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감찰부 내부엔 언급한 직급이 없다. 이에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과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의 지시를 받은 것이 아니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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