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8

에어로빅학원 26명 앱소모임 22명 김장모임 11명 등 확진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2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에서 26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는 155명이다. 이 중 수강생은 72명, 종사자 3명, 가족 54명, 지인 12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늘어난 원인으로는 환기가 불가능한 상태, 격렬한 신체운동으로 인한 거리두기 미흡 등이 분석됐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도 “실내 환기·소독 등 일상에서의 방역수칙 준수도 충실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앱 소모임과 관련해선 지난 25일 발생한 첫 확진자 접촉자조사 중 21명이 추가로 확인돼 지금까지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만나게 되는 분들이라는 특성은 있지만 결국은 지인모임이라는 특성 그대로 나타나는 것 같다”며 “이달 13일 이후 4번의 오프라인 모임이 있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7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0.11.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7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0.11.27

다만 “구체적으로 어느 모임, 어느 시간대가 위험했을지에 대해서는 조사는 더 이뤄져야 될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새교회에선 11명의 감염이 발생해 총 135명의 확진자로 집계됐다.

서울 중랑구 체육시설 관련해선 5명이 추가 확진돼 1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서울 송파구 사우나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돼 14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임 단장은 “탈의실 등 공용공간에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 등을 자제할 수 있도록 유의해 달라”며 “비말이 많이 발생하면서 환기가 어렵고 마스크를 쓸 수 없는 사우나, 실내체육시설, 예체능 학원, 밀폐된 모임 공간은 가급적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방대본은 서울 외 수도권에서도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의 지인모임에서 14명이 확인돼 15명의 누적 확진자를 파악했다.

경기도 연천의 군부대에선 이날 1명이 늘어 7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인천 남동구 동창모임 관련 10이 추가돼 11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7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됐다.ⓒ천지일보 2020.11.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7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됐다.ⓒ천지일보 2020.11.27

강원도 홍천의 공공근로 관련해선 90명을 검사한 결과 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충북 제천의 김장모임과 관련해서도 11명이 증가해 총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곽 팀장은 “지역별로 보면 충북 제천에서 환자가 20명 확인됐고 김장 모임에 참석했던 사람이 근무하는 지역에서 추가 전파돼 강원 영월에서도 3명이 나왔다”며 “참석한 가족 중 인천에서 1명, 이 가족을 통한 추가 전파로 대전에서도 감염자 1명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전북 익산의 대학병원 관련해 7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는 46명을 늘었다.

이외에도 충북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 모임, 부산·울산 장구강습, 경남 창원 단란주점 등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또 방대본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 중간 결과 서울·경기·부산 등 8개의 감염 취약 시설에서 100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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