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7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0.11.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7

음성→격리 중 증상 발현

기침·두통·가래·답답함 증상

“외부 이동 동선·접촉자 없어”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8일 경남 진주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주시는 28일 오후 3시 브리핑을 통해 87·88번째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진주 87번 확진자 A(경남 595)씨는 진주 63번(경남 536)의 아내이며, 63번은 이통장 제주 연수를 다녀온 진주 41번(60대, 여, 상대동, 경남 502)의 접촉자다.

진주 88번 B(경남 597)씨는 성북동 제주 워크숍을 다녀온 진주 48번(요양보호사, 경남 511)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A씨는 남편인 진주 63번이 진주 41번과 지난 23일 만난 뒤 26일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으며, 당시 ‘음성’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자가격리를 하던 중 기침·두통·가래·답답함 증상이 나타나 26일 밤 10시 15분경 구급차로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이후 28일 오전 8시 30분경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가 자가격리 중 확진되면서 외부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또 88번째 확진자 B씨는 장기요양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보호사인 진주 48번과 지난 24일 만나면서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어 27일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며 다음날인 28일 정오께 양성으로 확인됐다.

B씨 또한 자가격리 중으로 노출된 동선은 없으며 추가 접촉자도 없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현재까지 제주 연수와 관련 1923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결과 61명은 양성, 156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19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며 75명은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추가발생으로 진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완치자 18명을 포함해 총 88명으로 늘었다.

진주지역 제주 연수 관련 확진자는 24일 1명, 25일 32명, 26일 26명 28일 2명 등 총 61명(이통장 25, 가족 15, 공무원 5, 버스기사 1, 접촉자 15)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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