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0.11.2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0.11.28

13명 참석 자 중 7명 양성, 6명 음성
광주 월봉중 606명 검사, 전원 ‘음성’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에서 골프 모임 관련 확진자가 7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은 타지역에서 골프 모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13명의 골프 모임 참석자 중 7명 양성, 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광주651번(지표 환자) 시작으로 누적 8명이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28일 오후 2시 기준 광주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광주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7일 하루 동안 16명이 발생, 누적 총 676명이다.

전국단위 5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7일 전남대병원 관련 4명 (#661·663·671·673) 중 격리 해제 전 2명, 가족 2명이 확진된 사례다.

광주 674번은 전남 379번 접촉자로 지역 간 n차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가족 관계인 2명(#660, 672)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오늘 추가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 등 동선 여부는 세부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지난 27일 발생한 광주 월봉중학교 학생(광주 662번)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학교 전수 조사 결과 전원 음성(606명)으로 나왔다.

시는 오는 30일 전두환 전(前) 대통령 형사사건 선고 공판이 예정돼 있어, 광주지방법원 주변으로 많은 시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돼 지역감염 확산 우려에 긴장하고 있다.

광주는 나흘째 지역감염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발생하고 있는 데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다.

시는 시민 생활영역 곳곳이 위험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대규모 인원이 밀집하게 될 것을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정부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향 복지건강국장은 2단계 격상이 되면 경제활동이 멈출 수밖에 없어 많은 시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안기게 될 수밖에 없다”며 “전국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더구나 이번 주에는 대학 수능시험이 있다. 수년간 시험 준비 해 온 수험생들을 위해서 우리 모두 고3 수험생의 부모의 마음으로 생활 방역 수칙 준수해주시고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곳에는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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