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전북 정읍시의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28일 확진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인근 3㎞ 이내 가금 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과 이동통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여 타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정 총리는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조해 인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배치·활용하는 등 방역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현장의 방역상황도 면밀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환경부는 야생철새 예찰과 관계기관간 정보공유 등 철새 감시체계를 강화해달라”고 했다.

또한 질병관리청에는 “처분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에 대한 교육 및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올해 처음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AI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방자치단체별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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