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 잇단 AI 확진에 방역 강화(이천=연합뉴스) 야생 조류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잇달아 검출된 경기도 이천시 복하천 인근 하천에서 20일 오후 방역차가 방역을 하고 있다.
야생 조류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잇달아 검출된 경기도 이천시 복하천 인근 하천에서 20일 오후 방역차가 방역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 소재 오리 농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가축이 나온 가운데 이 농장 주변의 가금류 39만여마리가 살처분된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읍 육용 오리 농장 인근 농가의 닭 29만 2000마리와 오리 10만마리 등 총 39만 2000마리가 살처분 될 예정이다.

이 농장 반경 10㎞ 내 위치한 농가는 총 60곳으로, 261만여마리의 가금류를 키우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도 방역당국은 AI 항원이 검출된 육용 오리 농장의 오리 1만 9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한 바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1∼2일 뒤에 나올 예정이다.

올해 야생조류에서 잇달아 AI 항원이 검출됐지만, 가금농장에서 의심사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이날 0시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고병원성 AI 의심 가축이 발생한 농장 주변 10㎞를 방역지역을 설정했다”며 “(또한) 철새도래지를 비롯해 도로·농장 등을 중심으로 광역 방제기와 헬기 등을 총동원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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