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7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0.11.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7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0.11.27

강서구 댄스‧에어로빅 22명 추가… 노량진 이어 강남구 연기학원 1명 확진 

강남·목동서 대입입시학원 긴장… 가족들 무증상 감염자→학원수강생감염

서울 지역 누적 8494명… 체육시설‧어플앱‧사우나‧학원‧교회 등 감염 지속

누적 확진자 송파 593명 가장 많아… 강서 562명, 관악 531명, 강남 486명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178명으로 집계됐다.

28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78명이 늘어 8494명이다. 1948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6455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91명으로 증가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9명 발생한 지난 18일부터 열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 관련해 22명이 늘어 153명으로 집계됐다.

28일 확진자 수를 그 전날 진단검사 건수로 나눈 확진율은 27일 기준 2.1%로 26일보다 0.5% 감소했다. 평균 2.0%다.

신규 확진자 178명은 집단감염 80명, 확진자 접촉 51명, 감염 경로 조사 중 47명이다.

28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57.9%이고 서울시는 69.9%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57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47개로 입원가능 병상은 10개다.

오늘부터 227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개소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서구 댄스교습 관련 22명(총 153명), 어플 소모임 관련 7명(총 21명),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관련 7명(누적 20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6명(총 95명), 송파구 사우나 관련 5명(총 16명),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4명(총 60명), 서대문구 요양시설 관련 3명(총 19명), 동작구 임용단기학원 관련 2명(총 46명), 강남구 음식점Ⅱ 관련 1명(누적 10명), 마포구 소재 노인복지시설 관련 1명(총 7명), 수도권 산악회 관련 1명(총 14명), 연세대 학생 관련 1명(총 18명), 삼성서울병원 관련 1명(총 6명)이다.

학원가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 학원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어 총 46명이 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5일 앞둔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에서 수강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원은 보건당국과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며 밀접 접촉자를 파악중이다. 

A씨가 수강한 수업은 지난 26일 종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은 학생들에게 등원하지 말고 집에서 자습할 것을 공지했다.

확진 수강생은 경기도 분당시 거주자로 가족 1명이 26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27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가족들 모두 무증상 감염으로 파악됐다.

전날 강남구 연기학원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20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송파구에서 5명, 서초구에서 4명이 추가됐다.

양천구 목동의 대입 학원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양천구 관계자는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확진자의 자녀가 목동에 있는 입시학원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수강생 50여명을 검사하고 있고 내일까지 검사 결과를 봐야 할 텐데 아직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전했다.

서울시 일일 확진자 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11.28
서울시 일일 확진자 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11.28

서울시에 따르면 중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서구 23명, 양천구 17명, 서대문구 14명, 서초구 13명, 중랑구 11명, 송파구 10명, 관악구 9명, 강남구 8명, 용산‧노원‧마포구 각각 7명, 동대문‧은평‧구로구 각각 5명, 종로‧동작구 각각 4명, 성북‧도봉‧금천‧강동구 각각 3명, 성동‧광진‧강북구 각각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누적 확진자수는 송파구 593명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에서 입국한 내국인 2명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2명(총 532명), 이전 집단감염이나 산발 사례인 기타 확진자는 51명(총 5537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15명(총 377명), 감염경로 조사 중 47명(총 1423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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