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오는 6일 유류세 인하 조치를 앞두고 국내 휘발유값이 18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상승폭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3일 한국석유공하 유가 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다섯째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3원 오른 리터당 1690원으로 나타났다. 10월 첫 주부터 상승폭이 9.4원→15.4원→11.3원→3.5원으로 변해온 점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줄어든 모습이다. 사진은 수원시 장안구의 한 주유소의 모습. ⓒ천지일보 2018.1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원시 장안구의 한 주유소의 모습. ⓒ천지일보 2018.11.3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내 주요소 휘발윳값이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받아 13주 연속 하락세를 마치고 1.4원 상승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평균 1318.8원으로 지난주보다 1.4원 올랐다.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1.4원 올라 ℓ당 1118.7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국내에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기 시작해 국내 휘발유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전국 휘발윳값 평균은 1318.8원이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이고 최저가 지역은 대구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407.7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8.9원 높았다. 대구는 전국 평균보다 33.4원 낮은 ℓ당 1285.4원이었다.

국제유가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8 달러 오른 배럴당 46.7 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3.3 달러 오른 배럴당 48.6 달러였다.

석유공사는 “국제 석유가격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지속된 호재와 미 원유 재고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기존 감산 규모 연장 기대 등으로 상승세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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