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메이시스 백화점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열려 한 경관이 행인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출처: 뉴시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메이시스 백화점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열려 한 경관이 행인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7일(현지시간) 기준 13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 21일 1200만명을 넘긴 데 이어 엿새 만에 1300만명을 넘겼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현재(한국시간 28일 오전 9시)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1307만 2584명이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6152만 844명인 점을 감안하면 미국 확진자는 전체 21.2%를 차지한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26만 4764명을 기록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달 들어 6~7일 간격으로 100만명씩 늘어나는 등 폭증하고 있다.

코로나19 실시간 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344만 6271명이고, 사망자는 27만 1001명이다.

특히 추사감사절 대이동과 새해 연휴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더욱 빨리 증가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하루 10만명 이상의 확진자와 1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다면, 그리고 그 수가 계속 증가한다면 크리스마스나 새해 연휴 상황이 추수감사절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당국의 협조 요청에도 연휴 기간 여행길에 오른 미국인들이 많다. 추수감사절 전 금요일~일요일인 21~22일 약 300만명이 공항에 몰렸다. 특히 22일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3월 이후 공항 검색대가 가장 붐빈 날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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