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7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0.11.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7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0.11.27

신규 확진 16명 모두 현역 군인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된 가운데 군 부대와 관련해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 사례는 전남 상무대와 관련된 사례로, 하루 사이 16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을 기록했다.

2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육군 전투병과 군사교육·훈련시설인 상무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이나 추가 감염됐다. 신규 확진자 16명은 모두 현역 군인으로 알려졌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상무대 소속 장교 A씨(전남 395번 환자)가 접촉한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직·간접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 316명에 대해 방역당국이 전수 검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난 것이다.

A씨는 상무대 관련 첫 확진자로, 그는 지난 12일 나흘간 서울을 다녀왔고 후각 마비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지난 23일부터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날로부터 지난 27일까지 영내에 줄곧 머물렀고 외출은 부대 인근의 마트 한 곳 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방역당국은 영내에서 밀접 접촉한 장병에 대해선 별도 격리를 하도록 하고, A씨가 다녀간 시설에 대해선 긴급 방역을 진행했다. 또한 역학조사를 통해 영내 집단감염의 구체적인 경위와 확진자 동선, 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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