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인구정책 시책의 일환으로 2020년 출산둥이 탄생의 숲을 조성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11.28
전남 무안군이 인구정책 시책의 일환으로 2020년 출산둥이 탄생의 숲을 조성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11.28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인구정책 시책의 일환으로 2020년 출산둥이 탄생의 숲을 조성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생명 탄생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젊은 세대의 자녀출산 인식개선을 위해 조성된 출산둥이 탄생의 숲은 일로읍 회산백련지에 조성됐으며 올해는 우선 청단풍 65그루를 심어 아이들의 탄생을 기념했다.

2020년 10월말 무안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356명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군에서는 애초 참여를 희망한 출산둥이 가족들이 직접 탄생나무를 심고 가꾸는 행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공식 행사를 취소하고 군에서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군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이번 행사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내년에는 감염병 상황이 안정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산 군수는 “오룡지구 입주에 따라 젊은 층 유입으로 출생아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숲 조성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청년정책, 귀농·귀촌, 일자리 창출 등 인구 10만 달성을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무안군은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출산 장려금 지원, 신혼부부·다자녀 가정 보금자리 지원, 전입세대 환영 지원금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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