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 로비 전광판 모습.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4(0.29%) 오른 2633.45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03(1.26%) 오른 885.56에 각각 마감했다. (제공: 한국거래소) ⓒ천지일보 2020.11.27
27일 한국거래소 로비 전광판 모습.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4(0.29%) 오른 2633.45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03(1.26%) 오른 885.56에 각각 마감했다. (제공: 한국거래소) ⓒ천지일보 2020.11.27

장중 최고 2640선은 넘지 못해
외국인 국내증시 상승 이끌어
코로나19 속에서도 원화 강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2630선을 돌파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54포인트(0.29%) 오른 2633.4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2625.91)를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 다만 장중 고점은 2635.00으로 25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2642.26)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1.03포인트(1.26%) 크게 오른 885.56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4원 내린 1103.2원에 마감해 원화 강세가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11포인트(-0.04%) 하락한 2624.80에 개장해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오후 들어 강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진 덕분이다.

한국은행이 전날 올해 성장률전망치를 종전 -1.3%에서 -1.1%로 상향조정한 점이 원하 강세 압력으로 이어졌고, 외국인은 782억원 매수 우위로 전날에 이어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개인도 1962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함께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반면 기관은 279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194억원의 순매도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1억 8077만주, 거래대금은 12조 4184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98%), 비금속광물(2.39%), 의료정밀(2.00%), 기계(1.43%), 통신업(1.17%) 등이 오르고, 보험(-0.97%), 철강·금속(-0.64%), 증권(-0.61%), 금융업(-0.49%), 섬유·의복(-0.24%), 전기가스업(-0.2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1.37%), 현대차(1.12%), 삼성전자(0.29%), 삼성SDI(0.18%) 등이 올랐다. LG화학(-0.74%), SK하이닉스(-0.60%), 네이버(-0.35%), 카카오-0.27%), LG생활건강(-0.2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4포인트(0.21%) 오른 876.37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658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도 464억원을 순매수하며 가세했다. 개인은 296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8억 266만주, 거래대금은 12조 645억원 수준이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6.84%), 씨젠(5.68%)이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1.51%), 카카오게임즈(1.22%), 제넥신(1.05%), 셀트리온제약(0.96%) 등이 상승했다. 에이치엘비(-1.28%), CJ ENM(-0.36%) 등은 하락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