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27일 광주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광주형 3대 뉴딜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2021년을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제공: 광주시의회) ⓒ천지일보 2020.11.27
이용섭 광주시장이 27일 광주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광주형 3대 뉴딜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2021년을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제공: 광주시의회) ⓒ천지일보 2020.11.27

이용섭 시장, 27일 예산안 관련 시의회 시정연설
광주형 3대 뉴딜 추진, 11대 미래전략산업 육성
‘711억원 재난 기금 추가 마련’ 응급 상황 대처
이 시장 “2021년 글로벌 선도도시 도약의 해”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2021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광주형 3대 뉴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관련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인공지능 중심 디지털 뉴딜에 239억원을 투자한다. 더불어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자립 도시로 대전환하는 인공지능(AI)-그린뉴딜 사업에는 1324억원을 투입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7일 광주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내년 광주발전을 위한 투자 규모에 대해 발표하고 “2021년을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특히 “2021년은 광주형 3대 뉴딜 추진과 11대 미래전략산업 육성,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데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안 총규모는 6조 2817억원이다. 이는 2020년 본예산보다 10% 증가한 것이다.

시에 따르면 노사상생의 광주형일자리를 뒷받침하는 휴먼뉴딜은 91억원을 투입한다.

빛그린산단에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전국 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인 광주형 자동차공장(GGM)은 내년 4월 시운전을 거쳐 9월부터는 연간 10만대 완성차를 양산할 예정이다. 또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며 미래 먹거리인 11대 미래전략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친환경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등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11대 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1250억원을 투자한다. 친환경자동차산업에 487억원을 투입해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구축, 광주무인저속특장차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 등을 추진한다.

에너지산업은 189억원을 투자해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연료전지차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고 에너지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의료 및 헬스케어산업에는 92억원을 투자해 마이크로의료로봇개발지원센터와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생체의료용 소재부품산업 기반을 확대한다.

더불어 문화콘텐츠산업에 125억원을 투입해 첨단실감콘텐츠큐브 조성과 이(e)스포츠 경기장 운영으로 확장성이 큰 문화콘텐츠산업을 인공지능산업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광주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에어가전 공기산업, 5G 기반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스마트뿌리산업, 광융합산업, 김치산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도시 곳곳에 광주다움이 묻어나는 품격 있는 문화광주 조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또 미래도시기반 구축을 위한 도시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특히 이용섭 광주시장이 강조해 온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를 확대 추진하고 사회복지시설 확충에 본격 나선다.

출생육아수당으로 488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광주에서 아이를 낳으면 최대 680만원을 지원하고 이외에도 2280억원을 반영해 광주형 산후관리 공공서비스 구축, 청년부부 난임 건강 검진비 지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등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를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소진된 재해·재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711억원 규모의 재난기금을 추가로 마련하고 호남권 감염병 전문병원과 광주의료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 감염병과 재난 등 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2021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선도도시 광주로 도약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려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더 큰 광주의 새로운 내일을 열어갈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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