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앞에서 소독약을 뿌리는 군인들 모습. (출처: 뉴시스)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앞에서 소독약을 뿌리는 군인들 모습. (출처: 뉴시스)

“건물 안전문제 심각… 인근주민에 피해갈까 우려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 대구교회가 “시설 폐쇄 장기화에 따른 누수와 침수 등 건물상의 각종 피해와 잠재된 위험이 심각하다”며 시설 폐쇄 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한 법원의 판단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지난 26일 입장문을 통해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시설 폐쇄 장기화에 따른 누수와 침수 등 건물상의 각종 피해가 이미 발생했고, 앞으로 잠재된 위험도 심각한 상태라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지법 행정1부(박만호 부장판사)는 신천지 대구교회가 대구광역시를 상대로 낸 시설폐쇄명령 집행정지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교회 및 부속건물은 약 9개월간 폐쇄된 상태로 누수, 전기, 소방 등 건물 안전 관리가 거의 불가한 상태”라며 “인근 주민에게 피해 끼칠 것을 우려해 시설폐쇄명령에 대한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신천지 대구교회는 “이러한 행정 소송과는 별개로 코로나19가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대면예배 등을 진행하지 않고, 코로나19 종식에 앞장설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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