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비를 참배한 후 비를 맞으며 돌아서고 있다(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비를 참배한 후 비를 맞으며 돌아서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선이 대규모 유권자 조작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하면 백악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선거인단 투표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하면 백악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상황에서는 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지 여부는 답하지 않았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선거인단 306명을 얻으며 트럼프 대통령(232명)을 이겼다. 선거인단은 오는 12월 14일 만나 속해 있는 주의 결정대로 투표를 하고 선거 결과를 공식화한다. 이후 오는 1월 20일에는 대통령 취임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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