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제 유가가 25일(현지시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찍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8%(0.80달러) 오른 45.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3월 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44분 현재 배럴당 1.6%(0.78달러) 오른 48.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긍정적인 뉴스가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을 키우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량은 75만 4000배럴 감소했다. 이는 미 원유 재고가 12만 배럴 이상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을 뒤엎은 결과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멈추고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0.90달러) 오른 180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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