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가 지난 25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7회 2차 정례회에서 내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군정 운영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1.26
장충남 남해군수가 지난 25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7회 2차 정례회에서 내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군정 운영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1.26

올해 예산(5466억)보다 7.5%↓

내년 군정방향 시정연설 펼쳐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장충남 남해군수가 지난 25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7회 2차 정례회에서 내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군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장 군수는 “올해는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소통과 화합을 통해 남해군의 저력을 대내외에 유감없이 발휘한 해”라고 평가하면서 “내년은 ‘남해 100년 미래 기틀을 본 궤도에 올리는 해’로 정하고 추진해온 대형 사업들을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했다.

내년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민생경제 되살리기 ▲관광의 지역별 균형발전 ▲적극적인 생활SOC확충 ▲안심도시 조성 ▲건강하고 행복한 맞춤형 복지사회 실현 ▲군민과 소통하는 눈높이 군정 실현 ▲농·수·축산업 소득향상 등을 제시했다.

군은 내년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과 국도 3호선 삼동-창선 확포장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 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 조정안에 대한 군민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미래지향적인 청사 건립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남해군 제2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조성을 위해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은 내년도 예산을 올해 당초예산 5466억원보다 7.54% 감소한 5055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공공질서·안전분야 75억 ▲문화관광체육 321억 ▲환경보호 1062억 ▲사회복지·보건 1086억 ▲농림해양수산 847억 ▲일반공공행정 456억 ▲에너지·소상공인 지원 63억 ▲교통·물류 112억 ▲국토·지역개발 244억 ▲교육 50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남해형 청년친화도시 구축, 고령친화도시 조성, 맞춤형 복지사회 실현 등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한 재정투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내년 예산안은 비상한 각오로 재정을 운영하기 위해 내실 있고 알뜰한 살림이 되도록 경상경비 편성을 최소화했다”며 “서민 생활 어려움과 군민 불편을 없애고 현안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통과 화합이 우리 사회의 최상위 가치로 뿌리내리도록 굳은 각오로 임하겠다”며 “모든 계층이 소외당하지 않고 온정을 나누며, 군민의 행복이 최우선시되는 남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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